억부(抑扶)는 강한 것은 눌러 주고(억) 약한 것은 도와준다(부)는 원리로 을 정하는 방법이에요. 자평명리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용신법으로, 해석의 기본 뼈대가 되는 개념이죠.
억부의 출발점은 의 힘을 재는 거예요. 일간이 주변 글자들에게 힘을 얼마나 받는지 따져 과 을 가리고, 신강한 라면 기운을 덜어 내는 식상·재성·관성을, 신약한 사주라면 힘을 보태 주는 인성·비겁을 용신 후보로 삼아요.
내 가 억부로 어떤 을 원하는지 알면, 그 오행이 들어오는 과 에 힘이 실린다는 흐름도 함께 읽을 수 있어요. 계절의 온도를 보는 조후와 나란히 놓고 보면 해석이 한층 정교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