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음은 의 간지 하나하나에 따로 붙여 둔 이름입니다. 예를 들어 같은 갑자라도 글자 자체의 오행과 별개로 해중금이라는 납음 오행을 가집니다. 소리의 결에 빗대어 나눈 옛 분류법입니다.
납음은 주로 두 사람의 기운이 어울리는지, 해의 큰 색을 볼 때 참고로 쓰였습니다. 바다에 잠긴 금, 화롯불, 큰길가 흙처럼 자연의 이미지가 이름에 담겨 있어, 그 사람 기운의 분위기를 그려 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글자 자체의 과 다르게 나오는 경우가 많아, 본래 오행과 헷갈리지 않게 구분해 씁니다.
같은 물건도 부르는 별명이 여럿이듯, 납음은 를 바라보는 또 하나의 시선입니다. 오늘날에는 보조 자료로 가볍게 참고하며, 이것 하나로 삶을 단정하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