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간(支藏干)은 한 글자 안에 숨어 있는 들을 말해요. 예를 들어 지지 인 속에는 무·병·갑 세 천간이, 자 속에는 임·계 두 천간이 들어 있어요. 땅속에 씨앗이 묻혀 있듯, 지지마다 두세 개의 천간이 층층이 숨어 있는 거예요.
지장간은 마다 정해져 있어서 따로 계산할 필요는 없어요. 표에서 지지 아래 작은 글자로 표기된 걸 확인하면 되고, 초기·중기·정기로 나뉘어 계절이 넘어가는 흐름을 담고 있죠.
겉의 여덟 글자에 없는 이 지장간에 숨어 있는 경우가 많아요. 드러나진 않지만 품고 있는 재능이나 욕구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죠. 분석이나 · 판단에서도 지장간의 힘을 함께 따지니, 사주를 깊이 볼수록 중요해지는 개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