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합(六合)은 열두 가운데 두 글자가 서로 끌어당겨 하나로 묶이는 여섯 쌍의 합을 말해요. 자축, 인해, 묘술, 진유, 사신, 오미가 그 짝이고, 합이 되면 두 지지가 각자의 성질을 고집하기보다 서로 협력하는 방향으로 움직인다고 봐요.
내 에서 나란히 붙은 두 가 육합을 이루면 그 자리의 기운이 부드럽게 이어져요. 특히 일지의 육합은 과 연결돼 에서 자주 살피는 포인트예요. 상대방 사주와 내 사주의 지지가 육합을 이루면 서로 편안하게 끌리는 인연으로 해석하곤 해요.
다만 합이 많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니에요. 세 글자씩 묶이는 , 정면으로 부딪치는 충과 함께 전체 구조 속에서 균형을 보는 게 자평명리의 기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