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몽에 가까워요
달꿈은 마음의 밝기와 인연, 채워짐을 비추는 꿈이에요. 둥글게 차오른 달일수록 길하게 읽고, 가려지거나 이지러진 달이면 잠시 숨을 고르라는 신호로 갈려요.
옛사람은 달을 태음(太陰)이라 불러 물때와 밤의 기운을 함께 부리는 물상으로 보았어요. 주공해몽 통용본에는 달빛이 방으로 들면 집안에 기쁜 일이 있고, 달이 구름을 벗어나면 막혔던 일이 트인다는 취지의 조문이 전해져요. 달을 삼키거나 품에 안는 꿈은 귀한 자식을 얻는 태몽으로 널리 전해지지요. 우리 민속에서도 보름달을 소원을 받아 주는 밝음으로 여겨 달맞이를 해 왔으니, 꿈속 달이 얼마나 둥글고 맑았는지가 풀이의 기준이에요.
출전 · 주공해몽(周公解夢)
보름달이 둥글게 떠오른 꿈은 하던 일이 온전히 채워진다는 뜻의 대표 길몽이에요.
보름달
달빛이 방 안으로 환하게 드는 꿈은 집안이 화목해지고 기쁜 소식이 든다는 상으로 봐요.
방 안달빛
달을 향해 두 손 모아 비는 꿈은 오래 품어 온 바람이 닿는다는 신호로 읽어요.
절하다빌다
구름이 걷히며 달이 훤히 드러나는 꿈은 얽혔던 오해가 자연스레 풀린다는 뜻으로 봐요.
구름드러나다
달빛이 밤길을 훤히 밝혀 주는 꿈은 헤매던 문제에 길잡이가 나타난다는 상이에요.
밤길밝히다
물 위에 달이 고요히 비친 꿈은 들뜬 마음이 가라앉고 판단이 맑아진다는 뜻으로 읽어요.
물에 비치다
초승달이 조금씩 차오르는 꿈은 지금 하는 일이 시간을 두고 자란다는 신호로 봐요.
초승달차오르다
달과 별이 함께 환하게 뜬 꿈은 곁을 지켜 줄 사람 인연이 넉넉해지는 상으로 읽어요.
달과 별
산마루에 달이 걸려 있는 꿈은 애쓰던 걸음에 쉼과 여유가 생긴다는 뜻이에요.
산마루
달을 오래 바라보며 마음이 편안했던 꿈은 흔들리던 자리가 안정된다는 상으로 봐요.
바라보다편안함
달빛 아래에서 글을 읽거나 쓰는 꿈은 공부한 것이 차곡차곡 쌓인다는 뜻으로 읽어요.
달빛글
걸을 때마다 달이 나를 따라오는 꿈은 지켜봐 주는 손길이 곁에 있다는 상이에요.
따라오다
커다란 달이 마당을 하얗게 비추는 꿈은 집안 분위기가 환하게 풀린다는 뜻으로 봐요.
마당
달이 구름에 오래 가려 나오지 않는 꿈은 마음이 답답할 때라 서두르지 말라는 신호예요.
구름에 가리다
달이 이지러져 그믐으로 기우는 꿈은 기운이 잦아드는 시기라 채비를 하라는 뜻으로 봐요.
이지러지다
달이 붉게 물드는 꿈을 옛 해몽은 마음이 어수선해지는 상으로 새겼으니 쉼을 챙겨 주세요.
붉은 달
달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꿈은 기대던 자리가 흔들릴 수 있으니 살피라는 신호로 읽어요.
떨어지다
달빛이 흐려 길을 찾지 못하는 꿈은 판단이 서지 않는 때이니 조언을 구하라는 뜻이에요.
길을 잃다
달이 두 조각으로 갈라져 보이는 꿈은 마음이 둘로 나뉘었다는 신호로 받아 주세요.
갈라지다
달을 등지고 어두운 쪽으로 걸어가는 꿈은 스스로 밝은 자리를 피하고 있지 않은지 물어요.
등지다
달을 삼키는 꿈은 총명하고 심지 굳은 아이를 알리는 태몽으로 오래 전해져 왔어요.
삼키다
달이 품 안으로 들어와 포근히 안기는 꿈은 귀하고 고운 아이를 품는 상징으로 읽어요.
품에 안다
치마폭에 달을 받아 안는 꿈은 집안을 환하게 할 아이가 온다는 태몽으로 전해져요.
치마폭
임신 무렵 보름달이 배 위를 비추는 꿈은 아이가 순하게 자란다는 상으로 봐요.
임신배
달이 방 안으로 굴러 들어오는 태몽은 기다리던 아이 소식이 닿는다는 뜻이에요.
굴러 들어오다
초승달이 보름달로 차오르는 것을 지켜본 꿈은 아이가 무탈히 자란다는 태몽으로 봐요.
차오르다
달빛이 곳간 문을 비추는 꿈은 모아 둔 것이 축나지 않고 지켜진다는 재물의 상이에요.
곳간
항아리나 그릇에 담긴 물에 달이 비친 꿈은 작은 돈이 알뜰히 모인다는 뜻으로 읽어요.
항아리물
보름달이 가게나 일터 위에 걸린 꿈은 거래가 무리 없이 이어진다는 신호로 봐요.
가게
달을 손에 쥐어 보는 꿈은 바라던 몫이 손안에 들어온다는 뜻으로 읽어요.
손에 쥐다
달빛 아래 잔칫상이 차려진 꿈은 나눌 만큼 여유가 생긴다는 상으로 봐요.
잔칫상
달빛이 논밭을 하얗게 덮은 꿈은 거둘 것이 조용히 여물어 간다는 뜻으로 읽어요.
논밭
달이 지붕 위에 사뿐히 내려앉은 꿈은 집안 살림이 자리를 잡는 신호로 봐요.
지붕
대낮 하늘에 달이 희미하게 떠 있는 꿈은 애쓴 것이 아직 덜 드러났다는 뜻으로 읽어요.
낮달
달무리가 크고 뚜렷하게 둘린 꿈은 주변의 관심이 몰린다는 표시라 말을 아끼라는 신호예요.
달무리
달이 유난히 크게 다가와 보이는 꿈은 감정이 부풀어 있다는 뜻이니 한 박자 쉬어 가세요.
큰 달
물에 비친 달이 자꾸 흔들리는 꿈은 마음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상으로 봐요.
흔들리다
달을 잡으려다 손끝에서 놓치는 꿈은 눈앞의 기회를 다시 살피라는 뜻으로 읽어요.
놓치다
두 개의 달이 함께 뜬 꿈은 두 갈래 선택 앞에 서 있다는 상황을 비춘 것으로 봐요.
두 개의 달
구름 사이로 달이 자꾸 드나드는 꿈은 형편이 오르내리는 흐름을 그대로 보여 준 것이에요.
드나들다
그믐밤이라 달이 보이지 않는 꿈은 지금은 드러내기보다 안을 다질 때라는 뜻으로 읽어요.
그믐
달이 지고 해가 뜨는 새벽을 본 꿈은 역할이나 자리가 바뀌는 시기를 알려 줘요.
새벽해가 뜨다
명리에서 달은 태음(太陰)으로 오행 수(水)에 배속돼요. 밤과 조수를 다스리는 물상이라, 사주에 수가 반가운 분에게는 지혜와 인덕이 붙는 꿈으로 읽고, 수가 이미 넘치는 분에게는 생각이 길어져 결정을 미루기 쉬우니 마감을 정하라는 신호로 갈려요. 생년을 입력하면 내 사주의 수 희기와 대조해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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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심리에서 달은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마음, 직관, 돌봄의 감정을 비추는 상징으로 읽어요. 둥근 달을 편안히 바라본 꿈은 스스로를 받아들이는 마음이 자랐다는 표시일 수 있고, 가려지거나 이지러진 달은 말하지 못한 감정이 신호를 보내는 중일 수 있어요. 달은 차고 기울기를 반복하니, 지금이 채우는 시기인지 비우는 시기인지 되짚어 보면 꿈이 훨씬 또렷하게 읽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