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몽과 흉몽이 갈려요
문어꿈은 여덟 팔로 여러 갈래를 한꺼번에 붙잡는 힘과, 얽히고설킨 관계를 함께 비추는 꿈이에요. 잡거나 나눠 먹으면 실속으로, 다리에 감기거나 먹물이 번지면 정리의 신호로 읽어요.
전통 해몽에서는 문어를 여러 갈래의 이익을 한꺼번에 거두는 물상으로 새겼어요. 우리 민속에서 문어는 제상과 잔칫상에 오르는 귀한 음식이라, 문어를 삶아 올리는 꿈은 집안의 큰일이 잘 치러지는 상서로 여겼지요. 반대로 먹물을 뿜고 사라지는 장면은 속을 감추는 상대나 흐려진 판단의 경계로 읽었고, 다리에 감기는 꿈은 얽힌 인연을 정돈하라는 권면으로 전해요.
출전 · 조선 해몽 민속
문어를 삶아 제상이나 잔칫상에 올리는 꿈은 집안의 큰일이 잘 치러지는 상으로 읽어요. 화합의 기운이에요.
제사잔치
문어를 썰어 상에 올리고 둘러앉는 꿈은 나눌수록 자리가 넓어지는 상으로 읽어요.
나누다
누군가 문어를 건네주는 꿈은 손이 여럿 붙는 도움을 받는 상이에요. 협력 제안이 들어온다고 읽어요.
선물받다
문어가 여덟 다리를 활짝 펼치는 꿈은 일이 여러 방면으로 뻗는 상으로 읽어요. 판이 커진다고 봐요.
다리펼치다
문어가 색을 바꾸는 꿈은 상황에 맞춰 몸을 바꾸는 지혜의 상이에요. 융통성이 답이라고 읽어요.
색을 바꾸다
문어가 좁은 틈을 빠져나가는 꿈은 막힌 일이 뜻밖의 길로 풀리는 상이에요. 방법을 바꿔 보라는 뜻이에요.
틈빠져나가다
문어 다리가 잘렸다가 다시 자라는 꿈은 잃은 것이 회복되는 상으로 읽어요. 시간을 두면 돌아온다고 봐요.
다리다시 자라다
문어가 조개를 열어 속을 꺼내는 꿈은 굳게 닫힌 일이 열리는 상으로 읽어요. 끈기가 답이라고 봐요.
조개
문어가 배 위로 올라오는 꿈은 기회가 제 발로 찾아오는 상으로 읽어요. 받아 두면 실속이 있다고 봐요.
배
붉은 문어를 보는 꿈은 기운이 오르고 이름이 알려지는 상으로 읽어요. 좋은 자리에 불려 간다고 봐요.
붉은 문어
문어를 안고도 놀라지 않은 꿈은 껄끄러운 일을 감당할 힘이 생긴 상이에요. 마음이 단단해졌다고 봐요.
안다
문어가 바위에 단단히 붙어 떨어지지 않는 꿈은 지킬 자리를 지켜 내는 상이에요. 버티면 이긴다고 읽어요.
바위붙다
문어가 갯바위 사이를 유유히 헤엄치는 꿈은 익숙한 자리에서 실속을 챙기는 상이에요. 무리하지 말라고 봐요.
헤엄치다
문어가 먹물을 뿜고 사라지는 꿈은 상대가 속을 감추는 상으로 읽어요. 말보다 문서를 챙기라는 뜻이에요.
먹물
잡았던 문어를 놓치는 꿈은 손에 든 몫이 새는 상으로 읽어요. 마무리를 챙기라는 신호로 받아 주세요.
놓치다
문어 다리에 발이 걸리는 꿈은 매인 일이 발목을 잡는 상이에요. 얽힌 관계를 정리하라는 신호로 읽어요.
다리걸리다
문어가 나를 물속으로 끌어당기는 꿈은 감당하기 버거운 요구가 있는 상이에요. 선을 그으라는 뜻으로 읽어요.
끌어당기다
문어 먹물이 옷에 묻는 꿈은 구설이 옷깃에 스치는 상이에요. 말을 아끼면 무던히 지나간다고 봐요.
먹물옷
문어가 물속 깊이 사라지는 꿈은 기다리던 답이 미뤄지는 상이에요. 재촉보다 다른 길도 열어 두세요.
사라지다
죽은 문어를 보는 꿈은 기운이 한풀 꺾인 상으로 읽어요. 묵은 일을 정리할 때라는 신호로 받아 주세요.
죽은 문어
문어를 손질하다 손이 미끄러지는 꿈은 마무리에서 실수가 나오는 상이에요. 한 번 더 확인하라는 신호예요.
손질하다미끄러지다
문어 먹물로 물이 온통 흐려지는 꿈은 판단이 어려운 시기의 상이에요. 결정을 미루라는 신호로 읽어요.
먹물흐려지다
문어가 품으로 들어오는 꿈은 재주 많은 아이를 품는 태몽으로 전해져요. 손끝이 야무진 인연으로 읽어요.
품에 안기다
문어가 알을 품고 지키는 꿈은 결실을 정성으로 지키는 상이에요. 태몽이면 자식 복이 두텁다고 봐요.
알
새끼 문어가 여럿 헤엄치는 꿈은 작은 이익이 여러 갈래로 붙는 상이에요. 태몽이면 다복한 기운으로 읽어요.
새끼 문어
흰 문어가 여덟 팔을 고루 펴는 태몽은 여러 일을 두루 감당할 아이를 뜻해요.
흰 문어
문어가 내 곁을 부드럽게 감싸는 꿈은 든든한 인연이 곁을 지키는 상이에요. 태몽이면 정 깊은 아이로 봐요.
감싸다
문어를 맨손으로 잡는 꿈은 여러 갈래의 이익을 한꺼번에 쥐는 상으로 읽어요. 클수록 몫이 크다고 봐요.
잡다
커다란 문어를 끌어 올리는 꿈은 손이 많이 가는 큰 몫을 얻는 상이에요. 도움을 청하면 수월해져요.
큰 문어
문어를 장에서 골라 담아 오는 꿈은 손에 쥔 것이 여럿으로 늘어나는 상으로 봐요.
사다
문어가 손에 착 달라붙는 꿈은 붙잡은 일이 놓치지 않고 이어지는 상이에요. 계약운으로도 읽어요.
달라붙다
문어가 단지나 항아리로 들어가는 꿈은 재물이 제자리에 갈무리되는 상이에요. 모은 돈이 자리를 잡아요.
항아리
문어를 그물이나 통발로 잡는 꿈은 준비한 장치가 값을 하는 상이에요. 미리 짠 계획이 통한다고 읽어요.
통발그물
문어를 손질해 말리는 꿈은 오래 두고 쓸 자산으로 갈무리하는 상이에요. 저축과 정리에 힘이 실려요.
말리다
문어가 여덟 팔로 물건을 그러모으는 꿈은 여러 갈래에서 몫이 모이는 상이에요.
집에 들어오다
문어를 시장에 내다 파는 꿈은 애쓴 일이 값으로 바뀌는 상으로 읽어요. 수입 줄기가 늘어난다고 봐요.
팔다
문어가 다리로 몸을 감아 오는 꿈은 인연이나 일이 강하게 얽히는 상이에요. 부담이면 정리하라는 신호예요.
다리감다
문어가 바위틈으로 숨는 꿈은 기회가 몸을 감추는 상이에요. 서두르지 말고 때를 살피라는 뜻으로 읽어요.
숨다
문어 여러 마리가 몰려드는 꿈은 사람과 이권이 함께 모이는 상이에요. 정리할 일도 늘어난다고 읽어요.
여러 마리
문어와 눈이 마주치는 꿈은 속을 알기 어려운 상대를 마주한 상이에요. 천천히 살피라는 신호로 읽어요.
눈이 마주치다
문어가 바다로 돌아가는 꿈은 붙잡던 것을 놓아 주는 상이에요. 비우면 새 자리가 생긴다고 읽어요.
바다
문어가 여러 물건을 한꺼번에 붙잡는 꿈은 일을 겹쳐 맡는 상이에요. 힘은 붙되 분산은 조심하라고 읽어요.
붙잡다
명리에서 문어는 먹물을 품고 물속을 오가는 수(水)의 물상이에요. 수는 지혜와 유통, 여러 갈래로 스미는 힘을 주관해서 사주에 수가 반가운 분에게는 손대는 일마다 실속이 붙는 신호로, 수가 이미 넘치는 분에게는 벌인 갈래를 줄이라는 뜻으로 풀어요. 생년을 입력하면 내 사주의 수 희기와 대조해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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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심리에서 문어는 여러 일을 동시에 붙잡고 있는 요즘의 나를 비추는 상징이에요. 여덟 다리로 무엇이든 쥐는 모습은 다재다능함과 과부하를 한 몸에 담고 있어서, 다리에 감기는 꿈은 관계나 업무가 얽혀 힘이 분산되고 있다는 신호로 읽어요. 먹물이 번지는 장면은 상황이 흐려 판단이 서지 않을 때 자주 나타나니, 정보를 정리하고 결정을 한 박자 늦추면 한결 편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