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이 각 를 만날 때 갖는 기운의 세기를 사람의 한살이에 빗대어 열두 단계로 나눈 체계입니다. 절·태·양에서 생명이 잉태되고, ·목욕·관대에서 태어나 자라며, 건록·제왕에서 정점에 이르고, 쇠·병·사·묘에서 힘을 거두어 갈무리하는 순환을 그립니다. 좋은 단계와 나쁜 단계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각 자리가 어울리는 쓰임이 다르다는 관점이 핵심입니다. 제왕이 주도와 추진에 강하다면 묘는 정리와 저장에, 태는 구상과 준비에 어울립니다. 원국에서는 타고난 기질의 결을, 대운·세운·일진에서는 그 시기의 활력 곡선을 읽는 데 쓰여, 언제 나아가고 언제 다지는지를 가늠하는 실용적 지표가 됩니다. 열두 자리에 우열이 없다는 점을 기억하면 각 단계의 쓰임을 더 넉넉히 살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