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는 에서 활동을 마치고 기운을 곳간에 갈무리하는 자리로, 모으고 아끼고 간수하는 저장의 단계입니다. 무덤이라는 글자 때문에 무겁게 들리지만 실제로는 흩어진 것을 한곳에 거두어 보관하는 창고의 성격에 가깝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살림과 자료 정리, 재물의 축적에 밝아지고 씀씀이가 절로 신중해져서, 벌이기보다 지키고 다지는 일에 힘이 실립니다. 에 묘가 있으면 안으로 갈무리하는 실속형 기질과 저장의 재능을 타고난 결로 보며, 특정 이 묘에 들면 그 기운이 창고에 들어가 때가 되어야 열린다는 관점으로도 읽습니다. ·일진에서 만나면 흩어진 것을 정리하고 마무리·보관에 집중하기 좋은 시기로 해석해, 벌이기보다 지키고 쌓는 데 힘을 실으면 실속이 남는 자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