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몽과 흉몽이 갈려요
무덤 꿈은 내 뿌리와 기반을 비추는 꿈이에요. 잘 손질된 무덤은 든든함으로, 물이 차거나 자리를 잃은 무덤은 점검의 신호로 읽어요.
주공해몽 통용본은 무덤을 보면 크게 길하고 봉분이 반듯하면 집안이 흥한다는 취지의 조문을 전해요. 옛사람은 무덤을 죽음의 자리가 아니라 뿌리를 모신 음택, 곧 살아 있는 사람의 기반을 비추는 거울로 여겼어요. 무덤 속에서 물건이 나오는 꿈은 묻혀 있던 몫이 드러나는 상으로 높게 쳤고, 물이 차거나 자리가 허물어지는 꿈만 기반을 살피라는 당부로 새겼어요.
출전 · 주공해몽(周公解夢)
잘 손질된 봉분 앞에 서는 꿈은 기반이 든든해지고 뒤를 받쳐 줄 힘이 생기는 상으로 읽어요.
봉분
무덤에 잔디가 파릇하게 덮여 있는 꿈은 집안과 일터의 기운이 살아나는 상으로 봐요.
잔디
커다란 능이나 왕릉을 우러러보는 꿈은 큰 자리와 귀한 인연이 닿는 상으로 읽어요.
왕릉
무덤 속이 어둡지 않고 환하게 밝은 꿈은 막혀 있던 일에 볕이 드는 상으로 봐요.
환한 무덤
무덤에서 걸어 나와 길로 나서는 꿈은 긴 침체를 벗고 다시 나아가는 상으로 읽어요.
걸어 나오다
무덤가에 소나무가 곧게 자라 있는 꿈은 오래갈 이름과 신용이 서는 상으로 봐요.
소나무
무덤 앞 상석이 반듯하게 놓인 꿈은 격식과 예가 갖춰져 일이 순해지는 상이에요.
상석
무덤 둘레에 돌담을 두르는 꿈은 지킬 것을 제대로 지키게 되는 상으로 읽어요.
돌담
남의 무덤 앞에서 예를 갖추는 꿈은 낯선 자리에서도 신뢰를 얻게 되는 상으로 봐요.
남의 무덤
무덤 곁에서 맑은 샘이 솟는 꿈은 마른 자리에 흐름이 트이는 상으로 읽어요.
샘
명당이라 이르는 자리를 마침내 얻는 꿈은 터전과 자리의 운이 열리는 상으로 봐요.
명당
무덤 위로 무지개가 걸리는 꿈은 근심이 걷히고 좋은 소식이 닿는 상으로 읽어요.
무지개
무덤에 비석을 반듯하게 세우는 꿈은 이룬 것이 기록으로 남는 상으로 봐요.
비석 세우다
무덤가에 봄볕이 따습게 드는 꿈은 오래 묵은 근심이 스르르 풀리는 상으로 읽어요.
봄볕
무덤에 물이 고여 있는 꿈을 옛 민속은 기반이 눅눅해진 표시로 새겼어요. 새는 곳부터 살피라는 뜻이에요.
물이 차다
무덤 위로 길이 나 사람들이 밟고 지나는 꿈을 옛 민속은 자리를 잃는 상으로 새겼어요. 내 몫의 경계를 분명히 하라는 신호예요.
밟히다
무덤을 찾지 못해 산속을 헤매는 꿈은 기준을 잃었다는 표시예요. 처음의 목적을 다시 적어 보라는 신호로 받아요.
헤매다
비석의 글자가 흐릿해 읽히지 않는 꿈을 옛 해몽은 이름값이 흐려진 상으로 새겼어요. 약속부터 지키라는 뜻이에요.
흐릿한 글자
무덤 앞에 섰는데 발이 떨어지지 않는 꿈은 마음의 짐이 무겁다는 표시로, 짐을 나눠 보라는 신호예요.
발이 안 떨어지다
무덤 문이 닫혀 열리지 않는 꿈은 답답한 시기라는 표시예요. 다른 통로를 찾아보라는 신호로 읽어요.
닫힌 무덤
무덤 위에 그을린 자국이 남아 있는 꿈은 지나간 일의 흔적이 남았다는 표시로, 마무리 점검을 권하는 상이에요.
그을림
무덤에서 흰 새가 날아올라 품에 드는 꿈은 귀한 아이를 맞는 태몽으로 전해져요.
흰 새
봉분 위로 밝은 달빛이 곱게 내려앉는 꿈은 어여쁘게 자랄 아이의 태몽으로 전해져요.
달빛
무덤가에서 맑은 아기 웃음소리가 들리는 꿈은 새 생명이 드는 태몽으로 봐요.
아기 웃음
무덤가에서 옥돌 하나를 주워 오는 꿈은 야무진 아이를 품는 태몽으로 읽어요.
옥돌
무덤 위로 나비가 떼 지어 날아오르는 꿈은 고운 인연이 드는 태몽으로 전해져요.
나비
무덤을 손질하다 금붙이가 나오는 꿈은 묻혀 있던 몫이 드러나는 상으로 읽어요.
금붙이가 나오다
무덤 속에서 항아리나 궤가 나오는 꿈은 오래 묵은 재물이 열리는 상으로 봐요.
항아리궤
묏자리를 미리 보아 두는 꿈은 오래 두고 쓸 자산이 마련되는 상으로 읽어요.
묏자리
무덤 앞 상석에 음식이 그득한 꿈은 먹을 복과 살림의 여유가 늘어나는 상이에요.
음식
무덤가에 곡식이 잘 여물어 있는 꿈은 더디던 일에서 실속이 돌아오는 상으로 봐요.
곡식
무덤을 정성껏 돌본 뒤 마음이 개운한 꿈은 뒤늦게 몫이 돌아오는 상으로 읽어요.
돌보다
무덤 속으로 스스로 걸어 들어가는 꿈은 한 시절을 접고 쉬어 가려는 마음이 비친 상이에요.
들어가다
공동묘지를 가로질러 지나가는 꿈은 여러 갈래 기억을 스치는 상으로, 정리할 것을 고르라는 뜻이에요.
공동묘지
무덤 위로 안개가 자욱하게 깔린 꿈은 아직 판단이 서지 않는 시기라는 표시로 읽어요.
안개
무덤에서 나지막한 목소리가 들려오는 꿈은 마음 깊은 곳의 기준이 말을 거는 상이에요.
목소리
무덤이 두 개 나란히 놓여 있는 꿈은 두 갈래 인연이나 선택이 함께 놓인 상으로 읽어요.
두 무덤
남의 무덤을 우리 무덤으로 착각하는 꿈은 남의 기준을 내 것으로 삼아 왔다는 표시예요.
착각
무덤에 눈이 소복이 쌓여 있는 꿈은 잠시 멈춰 가는 시기라는 뜻으로, 서두르지 말라는 상이에요.
눈 쌓임
무덤 앞에 앉아 오래 이야기하는 꿈은 스스로와 화해하는 과정이 시작됐다는 뜻으로 읽어요.
이야기하다
무덤이 물가 가까이 자리한 꿈은 기반과 흐름이 맞닿은 자리라는 뜻으로, 균형을 보라는 상이에요.
물가
무덤 앞에 놓인 꽃이 시들어 있는 꿈은 마음 쓰던 일에 손이 덜 갔다는 표시로 읽어요.
시든 꽃
무덤은 명리에서 진술축미의 토가 맡는 창고, 곧 묘고(墓庫)의 물상이라 오행 토(土)에 배속돼요. 거두어 갈무리해 두었다가 때가 되면 다시 여는 자리이지요. 사주에 토가 희신인 분에게는 기반과 터전의 운이 힘을 얻는 시기로, 토가 기신이라면 넓히기보다 있는 자리를 다지라는 신호로 읽어요. 생년을 입력하면 내 사주의 토 희기와 대조해 볼 수 있어요.
내 사주 무료로 보기 →내 사주의 오행을 알면 이 꿈의 기운이 나에게 반가운 기운인지까지 대조해 읽을 수 있어요.
심리학의 눈으로 무덤은 내가 묻어 둔 기억과 감정이 놓인 자리예요. 잘 정돈된 무덤은 지난 일과의 화해가 어느 정도 끝났다는 표시고, 손대지 못한 채 어수선한 무덤은 아직 돌아보지 못한 마음이 남았다는 뜻이에요. 무덤 안으로 들어가는 장면은 잠시 세상과 거리를 두고 쉬고 싶다는 바람으로 읽히는 경우가 많아요. 꿈이 무섭게 느껴졌다면 두려움 자체를 따지기보다, 내가 무엇을 그 자리에 묻어 두었는지 떠올려 보는 편이 도움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