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몽에 가까워요
장례식 꿈은 한 시절을 격식 있게 마무리하는 꿈이에요. 절차가 순조로울수록 매듭이 곱게 지어진다고 읽어요.
우리 민속은 장례와 상여를 슬픔의 장면이 아니라 경사와 재물의 상으로 새겼어요. 상여가 나가는 것을 보면 재물이 들어오고 상복을 입으면 도리어 경사가 겹친다는 풀이가 널리 전해지지요. 한 매듭이 끝나고 새 살림이 시작되는 자리로 본 것이에요. 절차가 어그러지거나 도중에 지체되는 꿈만 살핌의 당부로 읽었어요.
출전 · 조선 해몽 민속
빈소를 정갈하게 차리는 꿈은 어수선하던 일이 격식을 갖춰 정리되는 상으로 읽어요.
빈소
향을 피우고 조용히 예를 갖추는 꿈은 마음이 가라앉고 판단이 맑아지는 상으로 봐요.
향
국화 한 송이를 단정히 올려 드리는 꿈은 매듭이 곱게 지어지는 상으로 읽어요.
국화
상주가 되어 손님을 맞이하는 꿈은 책임을 맡아 신뢰를 얻게 되는 상으로 봐요.
상주
장례를 무사히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꿈은 오래 끌던 일이 마무리되는 상이에요.
장례를 마치다
발인 날 하늘이 맑게 개는 꿈은 근심이 걷히고 앞길이 열리는 상으로 읽어요.
발인맑은 하늘
여럿이 함께 운구를 드는 꿈은 무거운 일이 사람들의 힘으로 옮겨지는 상으로 봐요.
운구
하관하며 흙 한 줌을 뿌리는 꿈은 매듭을 제 손으로 짓는 상으로 읽어요.
하관흙 한 줌
만장이 길게 늘어서 바람에 나부끼는 꿈은 이름이 널리 알려지는 상으로 봐요.
만장
꽃상여가 곱게 단장되어 지나가는 꿈은 예로부터 경사가 겹치는 상으로 전해져요.
꽃상여
탈상을 하고 상복을 개어 넣는 꿈은 한 시절을 마치고 몸이 가벼워지는 상이에요.
탈상
사십구재를 정성껏 지내는 꿈은 오래 걸린 정리가 끝나 가는 상으로 읽어요.
사십구재
봉안당에 유골을 모시고 인사드리는 꿈은 마음의 자리가 제대로 잡히는 상으로 봐요.
봉안당
화장터에서 연기가 곧게 오르는 꿈은 마음의 정리가 순조롭게 지나는 상으로 읽어요.
화장터연기
빈소를 못 찾아 계속 헤매는 꿈은 우선순위가 흐트러졌다는 표시예요. 할 일을 다시 적어 보라는 신호로 받아요.
헤매다
장례가 끝나도록 상주가 보이지 않는 꿈을 옛 민속은 책임이 빈 자리로 새겼어요. 맡은 몫을 다시 확인하라는 뜻이에요.
상주 부재
장례식장에서 큰소리로 다투는 꿈을 옛 해몽은 구설의 경계로 새겼어요. 말을 아끼면 무던히 지나간다고 봐요.
다툼
상여가 도중에 멈춰 서는 꿈을 옛 민속은 지체의 표시로 새겼어요. 절차를 빠뜨린 곳이 없는지 살피라는 뜻이에요.
멈춘 상여
향이 자꾸 꺼지는 꿈은 정성이 흩어졌다는 표시예요. 벌여 둔 일을 조금 줄이라는 신호로 읽어요.
꺼진 향
장례 도중 비바람이 몰아치는 꿈을 옛 민속은 변수의 경계로 새겼어요. 일정에 여유를 두라는 뜻으로 받아요.
비바람
임신 무렵 꽃상여가 마당으로 들어오는 꿈은 귀한 아이가 드는 태몽으로 전해져요.
임신마당
장례를 마친 뒤 마당에 흰 꽃이 무더기로 핀 꿈은 새 생명이 드는 태몽으로 읽어요.
흰 꽃
빈소 한쪽에서 낯선 아기가 방긋 웃는 꿈은 인연이 새로 드는 태몽으로 봐요.
아기
발인 날 해가 붉게 떠오르는 꿈은 밝은 기운을 품은 아이의 태몽으로 전해져요.
해발인
장례 뒤에 맑은 물이 마당으로 흘러드는 꿈은 복된 아이가 드는 태몽으로 읽어요.
맑은 물
부의금 봉투가 수북이 쌓이는 꿈은 사람이 모이는 자리에서 실속이 생기는 상으로 읽어요.
부의금
장례 음식이 넉넉하게 남는 꿈은 먹을 복과 살림의 여유가 늘어나는 상으로 봐요.
장례 음식
장례를 치르는 데 뜻밖의 도움이 들어오는 꿈은 급한 자금이 돌아오는 상으로 읽어요.
도움
장례를 마치고 유산 문서를 나누는 꿈은 몫이 정리되어 손에 들어오는 상으로 봐요.
유산 문서
영구차가 우리 집 앞에 멈춰 서는 꿈은 옛 민속에서 재물이 드는 상으로 전해져요.
영구차
낯선 사람의 장례식에 우연히 들어서는 꿈은 무관해 보이던 일이 인연으로 닿는 상이에요.
낯선 장례
장례식에서 아는 얼굴을 여럿 만나는 꿈은 흩어졌던 인연이 다시 모이는 상으로 읽어요.
아는 얼굴
장례식인데 눈물이 나지 않는 꿈은 감정이 잠시 멈춰 있다는 표시로, 쉬어 가라는 뜻이에요.
눈물이 안 남
장례식에서 웃음이 터지는 꿈은 슬픔과 안도가 마음에 함께 있다는 뜻으로 읽어요.
웃음
빈소를 밤새 지키는 꿈은 오래 버텨 온 마음이 비친 상으로, 교대를 청해도 좋다는 신호예요.
밤샘
장례 절차가 자꾸 바뀌는 꿈은 계획이 흔들리는 시기라는 표시로, 기준 하나만 붙잡으라는 뜻이에요.
절차 변경
내가 장례를 주관하게 되는 꿈은 부담과 성장이 함께 오는 시기라는 뜻으로 읽어요.
주관하다
길에서 장례 행렬과 마주치는 꿈은 지나가는 인연을 배웅하는 상으로 읽어요.
행렬
장례식장 복도에 혼자 앉아 있는 꿈은 잠시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표시예요.
혼자
삼우제를 지내러 산에 다시 오르는 꿈은 마무리에 한 번 더 손이 가는 시기라는 뜻이에요.
삼우제
상복이 몸에 맞지 않아 어색한 꿈은 맡은 역할이 아직 익숙하지 않다는 표시로 읽어요.
안 맞는 상복
장례식에 늦게 도착하는 꿈은 마음이 쫓기고 있다는 표시로, 일정을 줄이라는 신호예요.
늦다
장(葬)은 흙에 모시는 예라, 오행으로는 거두어 품는 토(土)에 배속돼요. 토는 끝난 것을 받아 다시 기르는 자리여서 마무리와 기반의 기운을 함께 품어요. 사주에 토가 희신인 분에게는 정리가 곧 복이 되는 시기로, 토가 기신이라면 한꺼번에 끝내기보다 순서를 나누라는 신호로 읽어요. 생년을 입력하면 내 사주의 토 희기와 대조해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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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심리에서 장례식은 마음이 치르는 이별 의식이에요. 실제 죽음이 아니라 관계의 변화, 직장이나 학교의 졸업, 오래 붙들고 있던 목표의 정리처럼 무언가를 공식적으로 끝내야 할 때 자주 등장해요. 의식은 감정에 형식을 주어 다음 자리로 넘어가게 해 주는 장치라, 절차가 차분히 진행되는 꿈은 이별을 잘 소화하고 있다는 뜻이에요. 반대로 순서가 자꾸 어긋난다면 아직 마음이 매듭을 받아들이지 못했다는 신호이니, 서두르지 말고 시간을 주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