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는 가운데 흙에 해당하는 기운으로, 환와 중앙에 연결됩니다. 모든 것을 받아 품고 계절과 계절 사이를 이어 주듯, 중재하고 안정시키며 두루 아우르는 결을 담고 있습니다.
토 기운이 넉넉한 사람은 흔히 든든하고 포용력 있으며 신뢰를 주는 결을 보입니다. 토는 불(화)의 도움으로 여물고, 쇠(금)를 낳아 주며, 나무(목)에 조절되는 관계 속에서 균형을 이룹니다. 무토는 넓은 산과 들, 기토는 촉촉한 밭흙에 견주어 결을 나눕니다.
넓은 들판의 기름진 흙을 떠올리면 토의 결이 그려집니다. 토가 많고 적음은 등급이 아니라 성향의 색이며, 넉넉하면 안정과 포용을, 부족하면 중심을 어떻게 세울지 참고하는 재료로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