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성이론은 에서 각 글자가 놓인 자리인 궁과, 그 자리에 앉은 별인 성을 함께 살펴 읽는 관점입니다. 집 궁(宮)과 별 성(星)을 합한 이름처럼, 어느 자리인가와 무엇이 앉았는가를 나란히 봅니다. 네 기둥은 저마다 맡은 영역이 있어, 는 조상과 어린 시절, 는 부모와 사회, 일주는 자신과 배우자, 시주는 자녀와 노년의 자리로 여겨집니다. 여기에 십성이 어느 궁에 드는지를 겹쳐 보아, 이를테면 배우자 자리인 일지에 어떤 기운이 앉았는지로 관계의 결을 헤아리는 식입니다. 궁이 삶의 무대를 나눈다면 성은 그 무대에 오른 배역을 일러 주어, 둘을 함께 읽어야 그 사람의 육친 관계와 삶의 영역이 입체적으로 드러납니다. 궁성이론은 십성만 따로 보거나 자리만 따로 보는 데서 오는 치우침을 메워, 사주를 한층 세밀하게 읽도록 돕는 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