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몽과 흉몽이 갈려요
비꿈은 하늘이 내려 주는 은택과 걱정을 함께 담은 꿈이에요. 메마른 곳을 적시는 비는 반가운 소식으로, 그치지 않는 비는 정돈이 필요하다는 신호로 갈려 읽어요.
옛 해몽은 비를 하늘의 은택이자 재물의 기운으로 새겼어요. 주공해몽 통용본에는 때맞춰 비가 내리면 집안에 이로움이 있고, 비가 밭을 적시면 곡식과 재물이 늘어난다는 취지의 조문이 전해져요. 반대로 비가 오래 그치지 않거나 흙탕이 되어 흐르면 근심이 길어지는 상으로 보아, 조선 해몽 민속에서도 장마철 꿈은 한 박자 쉬어 가라는 뜻으로 풀었어요.
출전 · 주공해몽(周公解夢)
메마른 땅에 단비가 내리는 꿈은 애타게 기다리던 소식이 닿는 상으로 읽어요. 막혔던 일에 숨통이 트인다고 봐요.
단비가뭄
봄비가 보슬보슬 내리는 꿈은 새로 시작한 일에 기운이 붙는 상으로 읽어요. 서두르지 않아도 무르익는다고 봐요.
봄비
비가 그치고 하늘이 활짝 개는 꿈은 오래 끌던 일이 마무리되는 상으로 봐요. 마음의 안개까지 걷힌다고 읽어요.
그치다개다
비 오는 날 씨앗을 뿌리는 꿈은 때를 제대로 고른 상으로 읽어요. 지금 시작한 일이 뿌리를 잘 내린다고 봐요.
씨앗뿌리다
비를 맞았는데 옷이 젖지 않은 꿈은 구설이나 부담이 나를 비껴가는 상이에요. 소문에 흔들리지 않는다고 읽어요.
젖지 않다
비에 먼지가 말끔히 씻겨 내리는 꿈은 묵은 오해가 풀리는 상으로 봐요. 관계가 다시 산뜻해진다고 읽어요.
먼지씻기다
비 오는 날 반가운 손님이 찾아오는 꿈은 귀인이 들어오는 상으로 읽어요. 도움을 청하기 좋은 시기라고 봐요.
손님
비가 내려 타오르던 불길이 잦아드는 꿈은 과열된 상황이 가라앉는 상이에요. 감정 싸움이 정리된다고 읽어요.
불잦아들다
비를 맞으며 걷다가 날이 개는 꿈은 고비를 지나 길이 열리는 상으로 봐요. 버틴 시간이 값을 한다고 읽어요.
걷다개다
빗물에 손을 씻는 꿈은 마음에 걸리던 일을 털어 내는 상으로 읽어요. 새 일을 맡기에 좋은 때라고 봐요.
손씻다
비가 오는데도 하늘이 어둡지 않은 꿈은 걱정보다 실속이 큰 흐름으로 읽어요. 겁먹지 말라는 신호로 봐요.
밝은 하늘
비 그친 뒤 공기가 맑아진 꿈은 한 계절이 넘어가는 상으로 봐요. 미뤄 둔 계획을 다시 꺼내기 좋다고 읽어요.
비 그친 뒤
장맛비가 며칠째 그치지 않는 꿈을 옛 해몽은 근심이 길어지는 상으로 새겼어요. 여유 있게 일정을 잡아 두면 좋아요.
장맛비그치지 않다
찬비를 오래 맞고 서 있는 꿈을 옛 해몽은 기운이 식는 상으로 새겼어요. 몸과 마음의 쉼을 챙기라는 뜻으로 봐요.
찬비
빗물이 흙탕이 되어 흐르는 꿈을 옛 해몽은 말이 어지러워지는 상으로 새겼어요. 확인 안 된 이야기는 옮기지 말라는 뜻이에요.
흙탕빗물
비바람에 문이 덜컹거리는 꿈을 옛 해몽은 바깥일이 시끄러워지는 상으로 새겼어요. 미뤄 둔 점검을 해 두면 무던해요.
비바람문
빗길이 질척여 걸음이 더딘 꿈은 진행이 늦어지는 상으로 읽어요. 무리한 약속을 줄이라는 마음의 신호로 받아 주세요.
빗길질척이다
우박이 요란하게 쏟아지는 꿈을 옛 해몽은 갑작스러운 마찰의 상으로 새겼어요. 지나갈 소나기로 여기고 몸을 낮추면 돼요.
우박
폭우가 앞이 안 보일 만큼 쏟아지는 꿈은 감당할 일이 몰린 상이에요. 우선순위를 줄이라는 신호로 받아 주세요.
폭우
맑은 빗물을 두 손으로 받아 마시는 태몽은 심성이 맑은 아이를 뜻해요. 하늘이 준 물이라 봐요.
빗물마시다
단비가 마당에 촉촉이 내려 흙냄새가 가득한 꿈은 다복한 태몽으로 봐요. 순하고 정 많은 아이를 품는다고 읽어요.
단비마당
비 온 뒤 마당에 새싹이 오르는 태몽은 생기가 남다른 아이가 온다는 뜻이에요.
새싹
비구름이 몰려와 온 들을 적시는 꿈은 그릇이 큰 아이를 알리는 태몽으로 봐요. 여러 사람을 이롭게 한다고 읽어요.
비구름들
빗속에서 아이 웃음소리가 들리는 태몽은 기운이 밝은 인연이 다가온다고 봐요.
아이웃음소리
빗물이 항아리에 가득 차는 꿈은 들어올 몫이 차곡차곡 모이는 재물꿈으로 읽어요. 저축에 힘이 붙는다고 봐요.
빗물항아리
처마 낙숫물이 끊이지 않고 떨어지는 꿈은 수입 줄기가 이어지는 상으로 봐요. 꾸준한 벌이가 든다고 읽어요.
낙숫물처마
비가 논밭을 넉넉히 적시는 꿈은 하는 일이 결실로 이어지는 재물꿈이에요. 공들인 만큼 거둔다고 읽어요.
논밭
빗물이 도랑을 따라 밭으로 모여드는 꿈은 흩어졌던 돈줄이 한곳으로 모이는 상으로 읽어요. 정산이 순조롭다고 봐요.
도랑모이다
때맞춰 내린 비로 물을 대지 않아도 되는 꿈은 애쓰지 않아도 풀리는 상이에요. 비용이 절로 줄어든다고 읽어요.
물대기
이슬비를 맞으며 천천히 걷는 꿈은 잔잔한 변화가 스며드는 상이에요. 조바심만 내려놓으면 무던하다고 읽어요.
이슬비
갑작스레 소나기가 쏟아지는 꿈은 예상 밖의 일이 끼어드는 상이에요. 잠깐 피하면 금세 지나간다고 읽어요.
소나기
밤비 소리를 오래 듣는 꿈은 마음이 가라앉는 시기라는 뜻이에요. 결정을 하루 미뤄도 늦지 않다고 읽어요.
밤비빗소리
창밖으로 내리는 비를 바라보는 꿈은 한발 물러나 상황을 살피는 상이에요. 관망이 손해는 아니라고 읽어요.
창밖
해가 난 채로 여우비가 스치는 꿈은 좋고 궂은 소식이 함께 오는 상이에요. 한쪽만 보고 판단하지 말라고 읽어요.
여우비햇빛
처마 밑에서 비를 피해 서 있는 꿈은 잠시 쉬어 가라는 신호로 읽어요. 기다림이 준비가 되는 시기라고 봐요.
비를 피하다처마
남의 밭에만 비가 내리는 꿈은 비교하는 마음이 커진 상이에요. 내 속도를 다시 보라는 신호로 받아 주세요.
남의 밭
지붕 위로 빗소리가 요란한 꿈은 바깥 소식이 크게 들리는 상이에요. 소리보다 내용을 확인하라고 읽어요.
빗소리요란
비를 맞으며 짐을 옮기는 꿈은 부담을 안고도 나아가는 상이에요. 도움을 청하면 훨씬 가벼워진다고 읽어요.
짐옮기다
내리던 비가 눈으로 바뀌는 꿈은 상황의 결이 달라지는 상이에요. 대응 방식도 함께 바꾸라는 뜻으로 읽어요.
눈으로 바뀌다
빗속에서 누군가를 오래 기다리는 꿈은 마음이 한 사람에게 쏠린 상이에요. 답을 재촉하지 말라고 읽어요.
기다리다
유리창을 타고 빗물이 줄줄 흐르는 꿈은 감정이 밖으로 흘러나오는 상이에요. 털어놓을 자리를 만들라고 읽어요.
유리창
비 오는 날 먼 길을 떠나는 꿈은 준비가 덜 된 채 나서는 상이에요. 일정을 한 번 더 점검하라고 읽어요.
먼 길
비가 내려 온 마을이 조용해지는 꿈은 소란이 잦아드는 상이에요. 쉬어 가는 시간으로 받아들이면 좋다고 읽어요.
마을고요
명리에서 비는 하늘에서 내려 땅을 적시는 오행 수(水)의 은택이에요. 사주에 수가 반가운 분에게는 메마른 자리를 채워 주는 도움과 기회로, 수가 이미 넉넉한 분에게는 생각만 깊어져 결정이 늦어지지 않도록 다잡으라는 신호로 갈려 읽어요. 생년을 입력하면 내 사주의 수 희기와 대조해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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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심리에서 비는 안에 고여 있던 감정이 밖으로 흘러나오는 장면으로 봐요. 눈물이나 피로, 오래 참아 온 마음이 비의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요. 비를 맞으면서도 마음이 개운했다면 감정을 소화할 준비가 되었다는 뜻이고, 비가 성가시고 춥게 느껴졌다면 지금 감당하는 부담이 실제보다 크게 느껴지는 중일 수 있어요. 비가 그치는 장면까지 꿈에 남았다면 스스로 회복의 실마리를 찾고 있다는 신호로 읽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