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성명학은 이름을 이루는 글자의 를 셈하고, 그 수가 이루는 짜임의 결로 이름을 살피는 작명 이론입니다. 셈 수(數)와 이치 리(理)를 앞 이름처럼, 이름에 담긴 소리나 뜻과는 별개로 획수라는 숫자의 조화를 중히 봅니다. 보통 성과 이름의 획수를 정해진 방식으로 짝지어 원격·형격·이격·정격이라 부르는 네 자리의 수를 얻고, 각 수를 여든한 가지 수리 풀이에 견주어 그 결이 곱게 이어지는지를 헤아립니다. 어떤 수는 뻗어 나가는 기운으로, 어떤 수는 차분히 지키는 기운으로 풀이되어, 네 자리가 서로 무리 없이 어우러지도록 글자를 고릅니다. 수리성명학은 ·과 함께 이름을 지을 때 나란히 살피는 축의 하나이며, 숫자의 조화를 통해 이름에 안정된 기운을 담으려는 시각입니다. 획수를 세는 기준에는 몇 가지 유파가 있어, 어느 셈법을 따르는지 미리 밝혀 두는 것이 좋습니다.